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대 그리스 (문단 편집) ==== 비극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그리스 비극)]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hutterstock_271310504.webp|width=100%]]}}} || || '''{{{#fff 고대 그리스의 극장[* 반원형으로 소리가 잘 울려퍼져서 멀리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 서사시를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게 [[그리스 비극]]이다. 그리스에서 연극이라는 개념 자체는 [[디오니소스]] 신을 기리는 축제에서 비롯되었고 [[아테네]]의 급부상과 함께 크게 발전하며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상당히 종교적,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행사들 중 하나여서 부유한 시민들은 연극단을 후원할 사회적 의무가 있었으며 축제의 연극에 참석하는 건 명예로운 일로 봤다. 당시에는 수많은 연극들이 있었고 그 내용도 가지각색이어서 대부분 다 기록되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허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불타 무너지면서 거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현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나마 꼽아보자면 [[소포클레스]],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가 이렇게 '''그리스 3대 비극작가'''라고 불리면서 가장 유명하다. 소포클레스는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지만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는 건 7개 작품에 불과하다. 가장 잘 알려진 소포클레스의 대표작은 '[[오이디푸스]] 왕'.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 왕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까지 담은 3부작 비극이다. 3부작이라고 해서 한꺼번에 쓴 게 아니었고 생애 전반에 걸쳐서 하나하나씩 집필했다.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인 [[안티고네]]가 오히려 소포클레스의 등단 시기에 맞춰서 가장 일찍 발표되었고, 가장 유명한 1부 '오이디푸스 왕'이 소포클레스 인생의 중반부인 기원전 429년에 쓰여졌으며 2부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는 소포클레스가 죽기 직전 써서 소포클레스 사후에야 상연되었다. 또다른 그리스 비극의 거장인 [[에우리피데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비극들을 썼다. 소포클레스보다는 훨씬 많은 19개의 작품들이 전해져내려오고 있고 유명한 비극으로는 포이니케 여인들, 메데이아, 히폴리토스 등이 있다. 영웅들을 풍자하고 신들을 이성적으로 그려내면서 상당히 희극적인 요소들을 비극에 도입했기에 비극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작품들도 많다. 일반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그리스 비극작가들 중 하나다. 마지막 작가인 [[아이스퀼로스]]의 경우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비극의 기본 틀을 제시한 인물이다. 생전 90여 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했으나 현재 남은 건 7편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그의 대표작은 없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같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싸그리 불타버리고 간단한 단편들만 남은 셈이니 상당히 안타까운 일. 희극도 있었다. 하지만 비극에 비해서도 거의 남은 자료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별로 유명하진 않다. 그리스 희곡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가 쓴 11편의 희곡들인데, 이 희곡들의 내용을 보면 정말 신랄할 정도로 사회를 풍자하고 까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작품 '새'에서는 아테네의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비판하고 '구름'에서는 [[소크라테스]]를 비난하며 '리시스트라타'는 전쟁의 허구성을 힐난한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정말 깔 수 있는 거라곤 모조리 깠는데, 타고난 날카로운 입담과 재치를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해학적인 분위기마저 만들었기에 후대인들이 '그의 곁에서는 [[몰리에르]]가 둔해 보이고 [[셰익스피어]]가 광대 같아 보인다'면서 아리스토파네스를 칭송하기도 했다. 참고로 아리스토파네스 최고의 걸작은 '개구리들'인데,[*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가 저승으로 내려가던 도중 삼도천에서 들었던 [[개구리]]들의 개굴개굴거리는 소리에서 제목을 따왔다.] 비극작가의 거장 아이스퀼로스와 에우리피데스가 서로가 제일 위대한 극작가라면서 상대 작품들을 깎아내리는 내용이다. 결국은 아이스퀼로스가 승리해서 [[디오니소스]] 신의 은총을 입어 아테네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이 작품의 의의는 단순한 디스전이 아니라 그 속에 전쟁의 무가치함과 전쟁을 이용해 권력을 누리던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데 있다. 아테네인들도 이 희곡에 크게 공감했던지 이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1위를 수상했고 두 달 후에 [[앙코르]] 공연까지 열렸다. 수많은 작품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던 고대 그리스에서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는 건 정말 대단히 인기가 많았다는 뜻이다. 전쟁과 관련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여서 2004년에 각색되어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영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